꽝꽝 언 참치를
떠올리셨나요?
유리화 보존을 이해하면, 미래를 바라보는 생각도 달라집니다.
전신 유리화 보존 기업 CI KOREA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인체 냉동 보존의 이미지는 아마 꽝꽝 언 참치 같은 모습일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야기하는 보존의 원리는 그 이미지와 다릅니다. 오늘은 그 차이를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냉동이 아니라 유리화 보존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냉동이 아니라 유리화 보존입니다. 핵심은 얼마나 차갑게 만드느냐에만 있지 않습니다. 낮은 온도로 내려가는 동안 조직 안에서 얼음 결정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데 있습니다.
일반 동결에서는 얼음 결정이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유리화는 동결보호제와 조절된 냉각 과정을 이용해 유리 같은 비결정성 고체 상태를 만듭니다. 단단한 상태이면서도 얼음 결정의 규칙적인 구조를 만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꽝꽝 언 참치와 인체 유리화 보존을 같은 모습으로 생각하기 어려워집니다. [1]
신장 비교 이미지를 보시죠
신장 비교 이미지를 보시죠. 왼쪽은 얼음이 형성된 모습을, 오른쪽은 유리화의 개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눈에는 어떤 차이가 보이시나요? 하얀 얼음으로 덮인 모습과 조직의 형태가 드러나는 모습을 나란히 놓으면, 왜 보존 방식이 중요한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23년에는 쥐의 신장을 유리화해 최대 100일 동안 보관한 뒤, 나노입자로 재가온하고 이식하여 신장 기능을 회복시킨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세포를 넘어 장기의 기능까지 보존하고 회복하려는 도전입니다. [2]
동결보호제와 생식세포 보존
유리화에 사용되는 용액에는 동결보호제가 들어갑니다. 냉각 과정에서 얼음 결정에 의한 손상을 줄이기 위한 물질입니다. 난임 치료나 가임력 보존을 위해 정자, 난자, 배아를 저온 보관할 때도 동결보호제를 사용합니다. 특히 난자와 배아의 유리화는 생식의료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3]
모든 보존 용액이 같은 성분과 농도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상이 세포인지 장기인지에 따라 조성과 처리 과정이 달라집니다. 그럼에도 공통된 목적은 분명합니다. 얼음 결정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생물학적 구조를 지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공통의 출발점이 인체 유리화 보존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래의 과학을 믿습니다
정자와 난자 같은 개별 세포와 사람의 전신을 똑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몸에는 여러 장기와 혈관, 신경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고, 기억과 정체성을 담고 있는 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리 신체 역시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는 공통점에 주목합니다. 규모와 복잡성은 달라도 구조를 보존하고 손상을 복구하려는 질문은 서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기술로 어려운 문제를 미래의 기술까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인류가 쌓아 온 의학과 과학의 발전을 보며, 앞으로도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나노기술과 재생의학이 세포와 조직을 정밀하게 다루는 시대를 상상합니다. 수천 년이라는 긴 시간을 건너는 보존 역시 제가 미래를 생각할 때 품는 기대입니다.
저는 미래의 과학이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고 믿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제가 유리화 보존에서 바라보는 것은 미래에 다시 삶을 이어갈 기회를 남기는 일입니다. 미래 기술로 손상을 복구하고 소생할 수 있는 날, 노화와 질병의 한계를 넘어 오래 살아갈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영생이라는 표현에도 그런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제가 품고 있는 미래에 대한 믿음이며, 지금의 보존을 미래의 의료와 연결해 보려는 생각입니다.
저에게 보존을 선택한다는 것은 현재의 마지막을 미래와 연결할 여지를 남긴다는 의미입니다. 신체가 남아 있다는 것은 미래의 기술이 다룰 대상을 남겨 두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무(無)로 돌아가는 대신, 미래를 향해 하나의 질문을 남기는 선택. 저는 그 생각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라는 겁니다. 누구에게나 미래를 바라보는 생각과 삶을 대하는 태도는 다릅니다. CI KOREA는 유리화 보존이라는 선택과 그 의미를 여러분과 이야기하려 합니다. 꽝꽝 언 참치라는 이미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존의 원리와 미래를 향한 생각을 함께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미래를 바라보는 여러분의 선택.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A Bridge to the Future of Life